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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DVD 모음, 프로젝터로 보는 강호, 강호 형님 움짤



그동안 모은 강호 형님 영화의 DVD들입니다.



보고 있으면 뿌듯합니다. ^-^
괴물 빼고는 다 있거든요. 괴물은, 으음...아마도 곧 사게 되겠지요. ( ")>~ 

'놈놈놈' DVD가 얼른 나오길 목빼고 기다리고 있습니다.(아직 극장 간판도 안 내렸는데...;;;)


어제는 '넘버3'를 틀어서 강호 형님 나오는 부분만 봤어요.
영화 전체는 얼마 전에 봤기에, 장면을 선택해서 강호님 부분만 골라서 봤지요.(생각보다 많이 안 나오세요.)



어리시고 눈도 크시고 얼굴도 작고 귀여우신 행님!
서른살 때입니다. 뽀송뽀송~




낙장불입!
저 장면 때 정말 웃겼죠. 많은 인구에 회자되었던...^-^

사진의 감마값을 높여 밝게해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프로젝터로 보는 중에 찍었습니다.
전면 벽을 암막 흡음지로 도배하고 스크린용 시트를 그 위에 붙인 것입니다.
저희 거실과 TV높이에 맞춰서 맞춤 제막을 했지요.
(근성의 지연 좀비, 재작년에 이사올 때 이것 궁리하느라 애 좀 먹었어요. ^^;)

스크린 크기는 120인치 정도입니다.
1.85:1 영화를 보면 화면 크기가 100인치, 2.35:1 영화를 보면 110인치로 볼 수 있습니다.
화면 크기는 프로젝터의 줌기능으로 조절합니다.
프로젝터는 2003년 봄에 구입한 DLP 프로젝터 샤프 z91e이고요.
그당시에는 저렴한 기종이 아니었기에 아직까지 DVD 보는데엔 전혀 문제없습니다. 
해상도나 색감이 DVD 보기에 딱 적당하지요. 
이 프로젝터의 램프 수명도 이제 1/5 정도만 남았어요. 요즘은 별로 안봐서 몇년은 더 볼 수 있을 것 같지만요.


저는 금방이라도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인데 이렇게 무언가를 모은다는 게 어떻게보면 좀 쓸짝없는 일이기도 해요.
그래도 주욱 꽂혀있는 좋아하는 배우의 DVD들을 보면서 뿌듯해하는 사치 정도는 누려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박쥐'는 올해 개봉할 수 있을까요? 희순님 영화는 올해 개봉할 수 있을까요?
류승완 감독의 '야차'는 못보게 될지도 몰라요. 올해 야차부터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올해, 강호 형님 새영화도, 류승완 감독 새영화도, 희순님 새영화도
다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행복했습니다.

생에 대한 미련은 소소한 것이 좋아요. 저는 책이나 영화 같은 소소한 것에는 조금 아쉬움이 있어요.
물론 주위 사람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요. 제 생각보다는 내재되어있는 감정은 더 클 듯 합니다.
어쨌든 생에 대한 미련이 큰 것일수록, 특히 사람이나 자기 욕심에 결부된 미련일수록 버티기가 많이 힘들어지지요.





강호형님 자작 움짤 방출합니다. (080704 섹션TV)


와하하하! 진짜 꼬질꼬질합니다요. 산적 두목...? ;;;



하지만 실상은 이러하시죠. 훈남~*.*



사인도 멋지게. ^^


날씬 양복 강호 형님, 완전 소중해열~ ><






by doorszombi | 2008/08/31 15:26 | 송강호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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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ilverRuin at 2008/09/01 01:39
우아한 세계, 복수는 나의 것, 넘버 3, 초록 물고기를 못 봤군요... 나중에 꼭 봐야겠습니다^^
Commented by doorszombi at 2008/09/05 01:47
예. 꼭 보시길. 우아한 세계와 초록 물고기...강추하고픈 영화입니다.^^
우아한 세계는 강호님의 원맨쇼(^^;)가 돋보이는 영화이고 유머러스하며 내용도 따스한 편이고 좋아요. 초록물고기는 이창동 감독님의 놀라운 데뷔작으로 전체적으로 어둡지만 그럼에도 어딘가 따스함이 흘러나오고...아무튼 좋은 영화입니다. 강호님은 많이 안 나오시지만요.(문성근의 부하인 조폭 똘마니로 나와요.;;;)
Commented by 동사서독 at 2008/09/01 02:18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에도 잠시 나옵니다.
Commented by doorszombi at 2008/09/05 01:49
네, 알아요.^^ 하지만 강호님은 너무 잠시 나오는데 제가 그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그 영화까지 사진 않았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Commented by 재복 at 2008/09/03 22:55
무지 아끼는 doors님- 보고싶으신 영화 책 모두 다 볼 수 있으실거에요. 화이팅입니다!
이 곳에 강호형 보러 오는 것도 있지만 다정하고 뭔가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 좋아서 자주 오는 것도
있어요..^_^ 소중하신 분!! 오래오래 이글루 이끌어주세요~!!

(프로젝터 너무너무 부러운데요>_<)
Commented by doorszombi at 2008/09/05 01:46
재복님, 정말 고맙습니다! 누가 내게 해준 말 때문에 감명받고 그러는 편이 아님에도 재복님 덧글 보고 순간 코끝이 찡해지고 마음이 따스해졌어요. 고마워요, 진짜. (__) (^^)
이글루 하면서, 강호형님 포스팅 하면서 얻는 게 있다면 바로 재복님이에요. 재복님이 자주 들러주셔서 좋고 재복님 덧글 보는 것도 좋아요. 재복님 블로그의 귀여운 글들도 좋고.
저는 더 나빠지지 않으면 그런대로 좀 더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 그러면 강호님, 희순님, 류감독님 영화도 더 볼 수 있겠고 블로그도 더 할 수 있겠고 재복님과 이렇게 덧글 주고 받으며 이야기도 더 할 수 있겠죠. 위험한 순간이 종종 오지만 몇개월 남았다고 날짜 받아놓은 것은 아니어서 어찌될지는 의사도 모르고 저도 몰라요. 버티겠다는 의지가 너무 강해도 문제가 되는데(집착은 악화를 부르는 법이랍니다.) 저는 상당히 무덤덤한 성격이라서 몸상태가 나빠지는 속도를 늦추는 데에 도움이 되고 있어요.

프로젝터... 이 동네로 이사 오기 전에는 극장이 좀 멀어서 극장 다니기가 다소 힘들었어요. 그래서 편하게 영화를 큰 화면에서 보겠다는 일념하에 큰 맘먹고 제 인생 최대의 지름을 한 것이죠. 노트북 PC를 포기하고 산 거였는데(아직도 노트북은 못사고 있어요. 10년째 노트북 사겠다고 마음먹고 있으나...^^;) 노트북보다 비쌌지만 지금에와서도 잘 샀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실컷 잘 쓰고 있어요.^^
이 동네(일산 근처 화정역이에요.) 와서는 극장에 자주 가는 편이에요. 집 앞에 바로 극장이 두 곳이나 있어서요. 프리머스 화정과 화정 씨네마. 걸어서 10분 거리인 화정역 주변으로 모든 것이 집약되어 있어요. 웬만한 일은 동네에서 다 해결할 수 있으니 저처럼 나다니기 힘든 사람에겐 좁은 신도시가 살기 편하네요.
Commented by 예영 at 2008/09/05 04:43
강호 형님이 사인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번에 놓친 친필 사인 포스터가 생각나는군요! 아악~~~

역시 진정한 강호 형님의 팬이시군요. 출연작 DVD가 아주 많으세요. 소장품을 보시면 웬지 뿌듯하실 것 같습니다. 저도 제가 모아놓은 책이나 DVD를 보면 정신적으로 뿌듯해지곤 합니다. 이런 소장품들도 소중하지만......

살면서 소중한 것...... 그건 어쩌면 사소한 것이지 않을까요?
아무리 거창한 일을 해내도 나중에는 사소하게 느껴진다고 하는군요.
고려를 건국한 왕건이 임종의 순간에 "평생 동안 한 일이 별로 없네." 그러셨다던가요?

삶에서 소중한 것...... 마음 속에 남는 것........
어릴 때 아빠가 같이 놀아줬던 거, 어려울 때 부모님이 내 편 되어주셨던 거,
맛있는 떡볶기와 오뎅국을 먹던 어릴 적 시장통의 떡볶기집의 추억,
그리고.........

"첨밀밀"이란 영화 아시나요?
거기 나오는 어떤 늙은 여인은, 젊었을 때 만났던 미남 영화 스타(아마 윌리엄 홀덴이었던가요?)에 대한 추억을 마지막까지 평생 간직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서태지의 팬들도, 조용필의 팬들도, 그 외 훌륭한 가수들의 팬들도, 마음 속에 소중하게 그들이 남겨준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거네요.

아, 근래에 놈놈놈의 주제음악을 부른 가수의 앨범을 샀습니다. 산타 에스메랄다라는 그룹의 리로이 고메즈라는 분 말이지요. 그레이스트 히트 앨범인데, 놈놈놈 주제음악을 비롯해서 여러 음악들이 다 좋더군요.

아무리 세월이 가고 세상은 바뀌어도 좋은 예술은 사람들 가슴 속에 고스란히 남아서 함께 가나봅니다.

결국, 우리의 모든 것은 서로의 마음 속에, 기억 속에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프로젝터 부럽네요! 화질은 깨끗한가요?
청춘영화 "여기보다 어딘가에"를 보러 소극장에 가보았는데요, 처음 볼 때는 화면에 입자가 좀 생기더군요. 나중에는 의식이 안 됐지만요.

넘버 3에서 송강호 형님이 연기하신 대목들 중에 저는 최영의 선생 대목이 제일 웃겼습니다.

"너, 존슨? 나, 최영의야!!!"
"무대뽀 정신, 그게 우리에겐 필요하다~~"
Commented by doorszombi at 2008/09/05 05:18
역시 포스터는 놓치셨군요. 제가 막 안타깝네요.;;;

좋은 내용의 덧글, 감사해요. 잘 읽었습니다.
맞아요. 저역시 사소한 것에서 큰 기쁨을 느끼곤 해요. 소소한 것들이 주는 감동이 모여 큰 것을 이루는 법이지요.(하지만 저로서는 너무 커지면 곤란하답니다. 소소한 것들에 대한 애착으로 생에 집착하기 시작하면 아픈 사람은 많이 힘들어지거든요. 저는 일부러 조절하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그렇게 되지만 아무튼요.)

첨밀밀 영화, 물론 알아요. 여명 노래를 좋아해서 음반이 20개도 넘는걸요.^^; 여명 영화도 거의 다 봤어요.(여명 자체의 팬이라기 보다는 노래하는 목소리를 좋아해요.)
저는 음악에 대해서는... 의미 깊은 음악들이 많이 있지만, 마음 속에는 늘 항상 도어즈의 음악들이 주는 추억에 의지해서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짐 모리슨에게 항상 감사하죠.
그러고보면 감사한 사람들이 참 많아요. 저에게 힘을 주고 기쁨을 주고 즐거움을 주는 사람들에겐 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강호님에게도 희순님에게 류감독님에게도 늘 감사하지요.

프로젝터의 화면 입자는 화면이 커질수록 의식하지 않아도 의식할 수 밖에 없게 되어요. 스크린과 빔프로젝터를 멀리 떨어뜨려 놓아서 화면이 확대될수록 격자(입자)도 커지든요. 제 프로젝터 같은 경우에는 격자가 의식되지 않는 크기는 100인치 정도입니다. 100인치가 넘어가면 조금 보이기 시작해요.
어쨌든 대화면이 좋다고 집에서 150인치 넘게도 보는 사람이 있는데 그러려면 집크기도 받쳐주어야 하고(공간이 커야 프로젝터 화면도 크게 나와요. 크게보면 색감도 화질도 떨어지지만요.) 프로젝터도 좋은 것을 써야 봐줄만 하지요.
제 프로젝터는 일반적인 LCD 방식에 비해 고급 기종으로 쳐주기도 하는(의견은 분분해요.) DLP 방식의 프로젝터인데 색감과 화질은 꽤 좋은 편입니다. 같은 해상도의 LCD 방식 저가형에 비하면 탁월한 화질을 보여주지요. DVD방 몇군데를 가본 동생이 '비교불허'라며 우리 프로젝터에 손을 들어주었는데 요즘 나온 것들은 더 좋겠지요. 제 것만 해도 5년도 넘은 구형이어서요.

저도 최영의님 언급하는 부분에서 많이 웃었어요.^-^ 넘버3에서는 강호 행님 나오는 부분이 다 웃기긴 하지만요. …무대뽀 정신~ 하하.
Commented by 고리 at 2008/09/05 14:43
오늘 처음 들어왔는데 참 훈훈한 블로그로군요-///-자주 오겠습니다
Commented by doorszombi at 2008/09/09 02:40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강호 형님 좋아하시나 봐요.^^
강호 형님이 훈훈~하시니 제 블로그도 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Commented at 2008/09/10 00:0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doorszombi at 2008/09/17 04:04
'야차'는 꼭 보고 싶어요. 내가 워낙 좀비 영화를 좋아하잖수. (좀비 영화 중에서 안 본 게 거의 없는...)
한국형 좀비 영화에, 류감독님 영화라니......세상에나, 완전 '꿈은 이루어진다'가 아니고 뭐겠어요. (희순님까지 나와준다면 그야말로 퍼펙트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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