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을 바꿨어요. 전체적인 색상이나 틀이 전과 비슷해서 별로 표는 안 나지만 나름대로 제 취향에 맞게 하나하나 소스를 바꾼 것입니다. 전에 것도 소스 편집으로 들어가 소스를 다 바꿔 넣어 색상과 틀을 새로 꾸민 만든 스킨이었지요. 이글루스 제공 스킨은 제 취향에 맞는 것이 영 없더라고요. 스킨을 만들다보니 오래 전에 한참 다른 사람 홈페이지 만들어주면서 홈페이지 공부하고 소스 익힐 때의 기억이 떠올랐어요. 그 기억은 떠오르는데 막상 스킨 꾸밀 소스를 넣으려니 이젠 기본적인 사항조차 가물거려서 조금 헤매기도 했습니다. 14년의 인터넷 생활동안(국내 인터넷 세대로서는 초장기 멤버라고 할 수 있지요. 95년에 486 노트북으로 텔넷 접속을 통해 인터넷을 시작했으니까요.) 2000년 무렵의 딴지일보 음악 게시판과 그에 연관된 활동 빼고는 어디에도 참여안하고 언제나 눈팅만 해오다가 용기를 내어 제 공간을 갖기 시작한 것이 2004년 1월이었습니다. 그냥 남들 다 하는 블로그로 시작했지요. 그것도 사람들 드나듦이 별로 없는 비주류 포탈이었던 인티즌에요. 그 전엔 다른 사람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긴 했어도 제 것은 만들 생각을 못했어요. 병원에 있느라, 다니느라... 체력적으로도 심적으로도 팍팍했던 터라 인터넷에서까지 제 공간을 만들어 관리할 여유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현대 의학에 더이상 기대할 수 없어지고 병원에서 딱히 해줄 게 더는 없는, 그런 병까지 걸리게 되자 오히려 맘의 여유가 생겨서 몸상태가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블로그도 하게 되고, 웹 공간에서 소통하면서 놀게 되더군요. 개인 홈피가 아닌 블로그를 하게 된 것은 관리에 신경 안쓰면서 덧글 통해 친구들과 그냥 수다나 지껄이려고 한 것이고요.
워낙 일주일에 하루 포스팅 하면 많이 하는 블로그 생활을 해왔으면서 영화 '놈놈놈'으로 인해 강호 행님에 대한 빠심이 재충전 되면서 지난 한달간 저로서는 좀 많이 달려온 셈이었는데 이제는 평소의 리듬을 찾을 생각입니다. 만든 움짤과 플짤, 편집한 동영상 등 올릴 자료는 무척 많지만 기껏 만들어 올린 자료와 글이, 인터넷 얌체(?)들의 먹이가 되면서 저는 또 귀찮아지고... 하다보니 자료와 정보를 올리는 일에 저절로 마음이 떠난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저에겐 그다지 좋은 일이 아니더군요. 놈놈놈 개봉 이후로 겪은 일련의 사태들로 인해 인터넷을 통해 활발하게 팬심을 나누는 것은 역시 저같이 나름대로 소심한 성격에는 그닥 맞지 않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만든 것 중에 너무 귀엽고 웃기고 재밌어서 다른 사람들이 봐줬으면 좋겠다 싶은 것은 종종 올리려고 해요. 어제는 문득, 여러 모로 귀찮으니 내가 만든 것은 이제 아예 올리지 말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다시 생각하니 뭐, 이미 만들어 놓은 것은 조금씩 올려도 괜찮겠다 싶기도 하고...... 별 것은 아니지만요, 아무튼 강호님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작은 기쁨이 될 수 있을테니 같이 보면 좋은 일이지요. ^^
영화 '반칙왕' 메이킹 필름에서 한장면입니다.
레슬링 쫄쫄이복을 입고 민망해하시는 강호님과 그걸 보면서 더 쑥스러워하는 장진영씨와 스탭들. 강호님은 연신 쫄쫄이복을 끌어당겨 가슴 가운데점을 가리시며 쑥스러운 웃음을 지으시죠. 날씬한 강호 행님의 몸매가 돋보이는 장면입니다. (행님, 저 장면 찍으시려고 몇 끼 굶으셨쎄요? ^^;)
안경 미남 강호 형님. 완전 샤프하고 잘 생기셨지요. '반칙왕' 대본 리딩 때의 모습입니다. 강호님도 한때는 저렇게 새끈(?)하신 적이 있었으니, 놈놈놈의 후덕한 모습과 많이 비교됩니다.
안경 미남 날씬 강호 형님, 완전 소중해열~>< (소리 나는 버전은 아래 [접힘]을 눌러 주세요. 언제나처럼 귀여운 웃음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아래는 이글루 동영상 조건에 맞춰서 10분내로 편집한 버전입니다. 강호 형님 부분만 편집했는데도 10분이 넘어가서 다시 세심하게 중요 부분만 편집해서 9분 59초로 딱 끊은 후에 xvid 코덱으로 압축하는데 이글루 동영상 올리는 조건인 100M가 한참 넘어가기에 압축 정도를 2, 3, 4, 5, 6으로 차례로 올리면서 몇번을 재압축해봤는지 모릅니다. 처음부터 화질을 낮춰서 압축정도를 기본값 4부터 시작했으면 수고가 덜했을텐데 화질에 대한 욕심으로 뻘짓을 자초한...;;; 어쨌든 나름대로 애 쓴 동영상이니 즐겁게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반칙왕] 메이킹 영상 - 송강호님 편집 버전
만세!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희순님의 영화 DVD가 일주일 간격으로 두 편이나 나옵니다. '남극일기' 임필성 감독님의 [헨젤과 그레텔]과 '동감' 김정권 감독의 [바보]가 28일, 21일 출시 예정에 있어요. 득달같이 예약 주문을 걸어놓은 못말리는 희순빠 지연 좀비! 하지만, '바보'는 희순님이 뽀얗고 이쁜 모습으로 나오시나 영화가 내 취향이 완전 아닌......;;; ㅜㅜ '헨젤과 그레텔'은 모시기 배우가 망쳐놓은 것만 아니면 영화는 내 취향에 가까운데 희순님이 할아버지 분장...;;; ㅜㅜ 지금 강혜정과 찍고 있는 영화에선 희순님, 피죽 한그릇 못 얻어먹은 듯한 삐쩍 곪은 불쌍한 모습이시고......ㅜㅜ 웽...... 이 희순빠, 눈물이 앞을 가림미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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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doorszombi | 2008/08/20 11:02 | 송강호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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